정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세시 풍속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서울 등 서쪽 지방은 미세먼지가 기승인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4년 만에 야외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죠?
[캐스터]
네, 정월 대보름인 오늘 남산 한옥마을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득한 광장 한가운데 커다란 달집이 놓여 있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면 시민들이 적어놓은 소원 종이가 한가득 달려 있습니다.
저녁에는 이 달집을 태워 새해 소원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온화한 날씨 속에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과 충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의 대기 질이 좋지 않겠습니다.
호흡기가 예민하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내륙 지역은 맑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서울 -1도, 광주 -2도, 부산 영상 2로 예년 수준을 웃돌겠고,
낮 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1도, 광주 12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 무렵에는 전국에서 환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달은 해가 지기 전에 떠 하얗게 보이는 '화이트 문'인데요,
대보름달은 강릉이 오후 5시 13분에 가장 먼저 뜨고,
서울 5시 21분, 제주가 5시 34분이 되겠습니다.
이번 주 날씨도 궁금하시죠.
내일부터는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초봄 날씨가 이어지겠고,
금요일 영동과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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